생활정보실/음식별미

대구 매운탕

들꽃향기. 2012. 12. 24. 04:55

콩나물도 조금, 멸치 다시마 육수, 된장 한술, 두부 반모, 미나리, 쑥갖
소스재료
다진마늘 한술에 고추가루 두술, 소금 조금, 육수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뽀얏고 단단하게 씹히는 살집에 추운겨울 얼었던 눈이 녹듯

입안에 전해지는 극강의 식감은 잃었던 입맛까지 살려줍니다.

커다란 가마솥에 끓여 한그릇씩 덜어먹는 즐거움도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고요.

푸욱 끓여 뼈까지 씹는 맛은 일품입니다.

대구 가격이 이정도면 양호한거지요?

더욱이 국내산이 말이죠~

시원하게 재료들은 한입크기로 잘라 준비를 해두고...

 

무를 깔고 양파와 청양고추, 콩나물도 조금, 씻어놓은 대구를 넣고...

 

멸치다시마 육수를 넉넉하게 부어줍니다.

이때 된장 한술 넣어주면 잡내도 잡아줄뿐더러 구수한 맛을 냅니다.

고추가루 걷도는걸 방지하려 양념장을 따로 만듭니다.

다진마늘 한술에 고추가루 두술, 소금 조금, 육수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양념이 불려지면 솥에넣고 두부 반모를 넣고 끓입니다.

 

어느정도 익기 시작하면 개인 그릇에 담아 미나리와 쑥갖을 넣고 다시한번

부르르르~~

조금 남겨둔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올려주면 대구탕 만들기는 끝..

 

뜨거운 국물요리는 우선 한술떠 입맛을 축이고

밥한술 국물에 푸욱적셔 후루룩~

캬~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두말할것 없이 밥 한공기 말아줘야죠~

아삭거리는 채소와 두부 한점 입에 툭 털어넣으면 뜨거움이 식도를 타고 달리는 기분..

내장이 다 소독되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