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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당신이 오셨구려

들꽃향기. 2014. 9. 2. 22:13


9월 당신이 오셨구려!!

산들바람 불어오나 했더니
어느새 당신이 오셨구려

당신 맞을 준비도 못한 체
또다시 당신을 맞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열둘 친구 중
나는 당신이 제일 좋아요

당신의 높고 넓은 파란 하늘
내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줍니다

코스모스 바람에 한들거림이 좋고
평화로이 날아 노니는 잠자리

논밭에 노랗게 익어가는 곡식
과수나무 주렁주렁 열린 과일
이런 결실 안겨주는 당신이 좋아요

천고마비(天高馬肥)
그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우리가 살기에 조금도 불편 없는
최적의 환경 만들어 주시니
어찌 당신을 좋아하지 앉으리오

9월,당신!

그동안 사연 많았던 우리 이야기
슬프고 괴로웠던 지난 우리 추억

기쁘고 향기롭고 희망찬 우리 사랑
낙엽 지는 쓸쓸한 10월 오기 전에
당신의 품 안에서 그 꿈 이루리라.

-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