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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月不待人(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들꽃향기. 2012. 11. 28. 05:40






歲月不待人(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도연명(陶淵明)
 
 
 
人生無根蔕(인생무근체)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는 것 飄如陌上塵(표여맥상진) 길 위의 먼지처럼 부질없이 나부낀다.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 흩어져 바람 따라 떠도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 이는 이미 무상한 몸이라 落地為兄弟(낙지위형제) 세상에 태어나면 모두 형제 된 것이니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 어찌 반드시 골육끼리만 친할까? 得歡當作樂(득환당작악) 기쁜 일 생기면 마땅히 즐기리니 斗酒聚比鄰(두주취비린) 한 말의 술 있으면 이웃을 불러 모으게 盛年不重來(성년불중래)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 것이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하루에 새벽 두 번 오기 어려운 것과 같아 及時當勉勵(급시당면여) 때가 오면 마땅히 힘써 노력하라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도연명(陶淵明)은 중국의 대표적 시인(365~427)으로, 이름은 잠(潛). 호는 오류선생(五柳先生). 연명은 자이다. 동진(東晉) 말기부터 남조(南朝)의 송(宋) 초기에 걸쳐 생존했다. 중국의 자연주의시인의 아버지로 모든 유명한 시인들이 그의 시 정신을 이어받아서 발전시켜 왔다. 그의 생애는 항상 곤궁하였으나 그의 사상은 언제나 고결하고 담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