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실/경음악

살아있는 가로수 / 경음악

들꽃향기. 2014. 7. 27. 08:42

 
살아있는 가로수 / 경음악

찬바람 부는 날도 비 오는 날도
허리띠 졸라매고 말고삐 잡고
땀방울에 눈물 적신 인생의 역로
지금은 황혼 길을 가고 있지만
살아있는 가로수엔 봄이 오네 꽃이 피네

가슴이 무너지던 슬픈 역사도
술취해 울던 때도 옛날 이야기
바람 부는 네거리에 낙엽과 같이
이제는 석양 길에 홀로 섰지만
살아있는 가로수엔 봄이 오네 꽃이 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