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실/자유 게시방

중년에 맞이한 가을엔

들꽃향기. 2013. 10. 29. 12:11

 

 

 

 

 

 

 

 

중년에 맞이한 가을엔...!!!

 

 

 

왜 이리 가슴이
아린지요?
왜 이리 가슴이
저린지요?
왜 이리 가슴이
뭉클한지요?
왜 이리 가슴이 벅찬지요?

 

 

보이는 것마다
사랑스럽고
보이는 것마다
안쓰러워서
견딜 수 없습니다.
견딜 수 없이 아프고 행복합니다.

 

  

가을엔
중년에 맞이한 가을엔
그리움을 너머 외로움 까지도
축복이라 여겨져
감사하기만 합니다.

 

  

이 가슴 아픈 세상에
이 아름다운 세상에
오늘 이 머무름이 참 다행입니다.
참 감사합니다.

 

 

중년의 가을은
나를
오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오늘의
나를 사랑합니다.